본 커뮤니티는 2018년 기준 성인, 99년생 이상의 오너분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합니다. 신청서에 성인 인증 절차가 있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빠른 생일자이신 오너분들을 대상으로 한 접수및 면접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찾아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본 커뮤니티는 앤캐 및 관계캐 페어 커뮤니티로, 2인 커뮤니티를 겸하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 신청서를 같이 제출해주신 페어분과 총괄계의 팔로우만 허용하고 있음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페어, 최대 12페어까지 허용합니다. 이는 총괄의 재량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공지를 숙지하셨다면 신청서 최하단에 '가장 찬란한 감정은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 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실사∙분위기∙그림 인장을 허용하는 글∙그림 복합 커뮤니티입니다. 그림 인장은 프로그램 인장을 제외하고 배경 투명화를 적용한 최소 두상 최대 전신의 인장을 허용합니다. 커미션의 경우 출처를 인장 첨부 영역 하단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합발폼이 존재하기에 실사 및 분위기 인장의 경우 2차 가공이 가능한 인장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차 가공이 불가한 인장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총괄진이 책임지지 않는 점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별, 국적, 종족에 관계 없이 모든 캐릭터를 환영합니다. 본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기본적인 설정에 맞다면 캐릭터 설정에 제한은 없으며, 부가적인 세계관 추가는 자유입니다. 단, 2캐 1커와 1커 2캐는 금지합니다.
신청서는 기본적인 양식이 요구하는 사항이 모두 포함된다면 양식 변형에 제한은 없으며, 각자 총괄계 DM으로 DM 본문 또는 공유를 허용한 외부 링크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페어 두 분의 신청서가 모두 확인되면 확인 공지를 보내드리며, 신청서에 오류가 존재하여도 일괄적으로 전송되는 점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망 로그는 엔딩 후 업로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제외한 기타 로그는 러닝 중 업로드를 허용합니다.
본 커뮤니티는 리얼타임제 시리어스 커뮤니티로, 배신자 B의 배반이 드러난 시점부터 시작합니다. 커뮤니티 러닝 중 진행 스토리 및 이벤트에 캐릭터의 부상 및 사망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즐거운 러닝을 위해 A와 B의 서사 및 자세한 배반 이유를 커뮤니티 러닝 이전에 형성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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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이런 날이면 썩 기분 좋지 않은 직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왔으나 예사 그랬던 것처럼 가볍게 무시하곤 했다.
당신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은 어깨 위를 적시는 이 빗방울처럼 내게 스몄다. 감히 떨쳐낼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과연 당신은 알까. 당신은 나에게 전부라는 것을. 지겨운 겨울비. 검은 우산을 펼친다. 우산살이 부서져 한쪽이 찌그러진 것이 늘 눈에 걸렸으나 이미 고치긴 어렵다 판단을 내린 것이 오래였다. 꼭 주인을 닮았다. 되돌리기엔 이미 늦은 것이다.
네가 그럴 리 없다며 몇 번이고 그 사실을 곱씹던 시간이 축적되어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이제 손을 대셔야 할 때가 오셨습니다. 잘라내셔야 합니다. 당신을 위해서도, 당신의 전부를 바친 조직을 위해서도. 네가 담긴 흑백의 사진 몇 장이 건조한 책상 위로 흩어진다. 무감한 시선을 내린다. 결말을 매듭 짓는 것은 나여야만 했기에. 차마 묻지 못했던 문장을 입 밖으로 내고 싶었다.
너에게 약 5일의 유예 기간을 주려 한다. 구차한 변명이라도 듣기 위해.
B는 A가 보스로 자리 잡은 조직의 일원입니다. 계급 설정은 자유롭습니다. A의 가장 가까운 오른팔이었을 수도, 혹은 그저 말단에 지나지 않았던 조직의 일원일지도 모릅니다. 장마가 유난히도 길던 어느 여름날, 현 조직과 가장 사이가 좋지 않던 조직이 B에게 접촉을 합니다. 자신들이 A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쥐고 있으며, 단번에 그를 나락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꽤나 자신만만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의심스러웠던 B는 그 증거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진다면 A는 분명 나락으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을 것이라 짐작을 합니다. 결국 B는 상대 조직이 요구한 대로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배신합니다. 기꺼이 스파이 노릇을 하던 나날이 위태롭게 이어집니다. 몇 주일일지, 몇 년일지는 B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습니다. B의 배반은 안개처럼 퍼져나가 결국 A에게까지 흘러 들어갑니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A는 배신자 B를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A는 결국 B를 대면하기 위해 B를 부릅니다.
여기에서부터 이야기는 다시 시작됩니다.